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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위로가 필요한 날 읽으면 좋은 책 추천!

플라이북 2018. 3. 7. 19:45

매일이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라곤 합니다. 

또한 슬프고 힘들고 아프고 괴로운 일들이 내 것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삶에는 익숙하기보다 낯설고 수월하기보다 힘든 순간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감과 위로를 필요로 합니다. 


닮은 이야기, 비슷한 일들,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나이 듦이 아무렇지 않게 되는 때가 오기는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10대는 구속과 제한이 풀리는 20대를 동경하면서 막연히 두려워 하고, 20대는 30대가 되면 너무나 많은 걸 잃는 게 아닌가 하며 불안해 하며, 30대는 40대를 일종의 절벽처럼 느낀다고 하니까요.

 이 책은 마흔이라는 나이를 지나는 작가의 ‘생각보다 괜찮은 나이 듦’을 기록한 일상 속 사색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건 틀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일상이나 인생이 무너지거나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으며 그 안에서도 여전히 삶은 계속된다고요. 중요한 건 나이 듦 그 자체가 아니라 시간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가는 일임을 일깨워줍니다.

 백 세 시대, 마흔이라는 나이는 중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젊고, 여전히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은 나이라는 인식이 점점 퍼져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마음에 중심을 세우고 균형을 잡는 일이 중요하죠. 나이와 세월에 휘둘리지 않는 어른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오늘의 나이, 대체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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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는 ‘시시하다’가 ‘신통한 데가 없고 하찮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신통하다’는 말은 ‘특별하다’는 말과 통하고 다르게는 개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특별함이나 개성은 유별남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움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가는 이의 삶은 시시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세상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애썼던 한 사람의 인생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한 삶의 아름다움과 가치라는 결과를 찬양하고 부러워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이르기 위해 거쳐야 했던 과정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어떤 삶이 시시하고, 어떤 삶이 특별한가 하는 생각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세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려한 성공을 이룬 삶만이 특별한 건 아니라는 생각, 그것조차 세상의 기준이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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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기력하고 기운이 빠져서 이대로 삶이 무너져 버리는 건 아닐까, 모든 게 끝나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무작정 떠나고 싶고, 잘 해오던 모든 걸 그만 두고 싶기도 한 충동이 일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위태롭게 견디며 살아낸 하루하루가 마침내 더는 버틸 수 없는 막다른 절벽에 닿았음을 깨달은 이가 선택한 ‘자신을 되찾기 위한 하나의 길’을 보여줍니다. 모습이 다르고, 상황은 달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된 감각이 공감을 부르고 작은 위로를 전해줍니다.

 비상구를 통해 위험을 벗어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비상구를 찾지 못하거나 비상구가 막혀 있어 위험을 피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매일 듣습니다. 우리 삶에도 비상구가 필요합니다. 다른 이들이 비상구를 이용하는 방법이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익숙한 새벽 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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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하는 인사에는 제법 익숙합니다.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고 또 받으며 살아가죠. 하지만 스스로를 향한 표현에는 인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잘했다는 말도, 힘들었겠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좀처럼 건네지 않습니다.

 이 책은 좀처럼 건네지 못했던, 잊고 지냈던 자신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너무 흔하고, 깊이 없는 가벼움에 웃음이 날 수도 있지만 문득 그렇게 사소한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분주하게 살았구나 하는 깨달음에 닿게 될 겁니다.

 삶을 지탱하는 건 거창한 휴가나 휴식이 아니라 틈틈이 들이쉬고 내쉬는 심호흡과 잠시 하늘을 올려 볼 수 있는 작은 여유가 아닐까요.

나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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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풀어놓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도 좋습니다. 때로 그들의 평범함과 나의 평범함의 어디가 달라서 이렇게 다른 삶을 살게 된 걸까 하는 생각에 질투심을 느끼면서도, 일말의 희망을 품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의 지극히 ‘보통’의 감각과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험과 감각을 보통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솔직하고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죠. 내 얘기 같고, 내 생각 같아서 위로가 되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보통의 감각과 경험이 있습니다. 비슷한 일상, 경험, 생각을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행동하죠. 보통의 존재이기에 특별해질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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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하루가 있습니다.
별 것 아니라고 여길 수 있던 일들로 힘들어 하고 지치기도 합니다.

처음이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때,
나 혼자만 힘겨운 것 같아 서글플 때,
당신을 닮은 이야기 속에서 작은 위로의 순간과 마주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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