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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화나고 짜증나는 일 없이 하루를 보내려면?

플라이북 2018. 6. 12. 12:42


미세 먼지가 물러갔나 했더니 이른 더위가 몰려왔습니다. 

더운 날에는 유난히 감정의 불청객들이 틈틈이 끼어들 기회를 살피는 것만 같습니다. 
화나거나 짜증나는 일 없이 하루를 마무리 하기 위해 이 순간 필요한 건 뭘까요.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구절을 만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미니멀리즘, 휘게, 비움. 이미 많이 갖고 있음에도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부족한 것과 없는 것에 눈 돌리게 하는 세상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욕망하라고 바람을 충족 시키라는 말보다 욕망을 줄이고, 

마음을 비우는 미니멀리즘의 시대가 도래한 거죠.

 이 책은 미니멀리즘의 기술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수납이나 정리 노하우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미니멀한 삶의 핵심적인 이야기, 일상을 담았습니다.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욕심을 비우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소소한 노력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자신을 위해 선택한 일상들을요.

 미니멀리스트는 특정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람도, 수납이나 정리, 청소 능력이 탁월한 사람도, 망설임 없이 물건을 버릴 수 있는 사람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간소함을 일상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미니멀리스트가 될 수 있죠. 

다만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건 많지 않으니까요.

조그맣게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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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을 아시나요? 워라밸이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잡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과 함께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워라밸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한다’가 아니라는 건 예상하시겠지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일에는 많은 고민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고민의 과정과 실천에 도움이 될 지침이라는 이야기죠.

 좀 더 일하고,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시대가 저물어 갑니다. 


조금 더 벌더라도, 덜 일하고 자신의 시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바람이 부는 거죠. 

한 번뿐인 삶, 모두가 미래를 위해 현재의 거의 전부를 희생할 필요는 없겠죠. 


자신의 삶을 찾으시길.

하우투 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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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지만 표현하기 어려울 때, 

어지럽게 머리 속 가득 생각이 떠돌지만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할 수 없을 때, 

많은 이들이 비슷한 조언을 합니다. 


자기 생각을 조금씩 써 보는 연습을 해보라는 조언이죠.

 이 책은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두드림입니다. 

‘똑똑’하고 안부를 묻고, ‘똑똑’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며, 

‘똑똑’하고 이야기를 풀어내주기를 기다리죠. 


독서는 일방 통행처럼 보이지만 양방 통행입니다. 

읽고 머무는 게 아니라 표현하고 흘려 보낼 수 있으니까요.

 꼭 작가가 되겠다거나, 무엇을 위해서 쓰겠다는 마음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일상, 

생각들을 적어보는 일이 삶에 활력이 될 수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표현할 수 없는 일을 담는 일.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시간, 나와의 대화들을요.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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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들이 기록이 되고, 책이 되어,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남게 될까요. 


유명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불후의 명작들, 유명인의 삶을 담은 자서전, 

오랜 시간 숨겨졌던 음모의 진실과 비밀들만 그런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한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누구나가 하고 있는 일상 속 하나의 행위가 주제가 됐죠. 

바로, ‘먹은 것’입니다. 


자신이 먹은 메뉴를 오로지 기억에 의지해 수십 년이나 그려 기록한 사람, 

그 사람의 이야기가 책이 되어 바다를 건너 우리에게 전해진 거죠.

 특별함은 처음부터 특별하기보다 서서히, 시간을 들임으로써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누구나가 무엇을 시작하면서 ‘이걸 책으로 만들겠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계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공감할 수 있고,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겠다 싶은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읽히는 게 아닐까요.

시노다 과장의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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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청자 연적이다. 수필은 난이요,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을 어떻게 정의 내리고 있나요. 정의조차 시적으로 풀어내는 탁월함. 오래, 널리 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일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딸 바보 아빠의 모습과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비범한 시선도 담겨 있습니다. 수필, 무형식의 형식이라는 글의 정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필은 누구나가 쓸 수 있는 분류의 글입니다. 일상의 기쁨과 슬픔, 눈물과 웃음이 생생하게 담길 수 있는 살아 있는 글입니다. 잘 써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글에 주눅들 필요도 없는 글입니다.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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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잠을 자는 모습이 다르듯 부담을 털어내는 방법, 
긴장을 푸는 요령도 저마다 다릅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했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거죠. 
긴장을 푸는 첫 걸음은 힘을 빼는 것이라고 합니다. 

몸에 힘을 빼듯, 마음에도 힘을 느슨히 하는 일. 
조금씩 연습해 나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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